정부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의 한도를 완화한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시중은행에서 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인 1040조원으로 3개월 전보다 15조1000억원(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때와 비교하면 60조4000억원(6.2%) 늘어난 수치다.
문제는 향후 가계부채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란 점이다. LTV·DTI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득 상승이 제한적인데다 전세대출과 자영업자 대출 등 대출 수요가 꾸준해 가계부채가 당분간 줄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