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한약으로 간 손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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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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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약으로 간 손상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자생한방병원은 2007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근골격계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간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간 관련 질환을 보유한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간질환용 한약인 생간환을 처방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은 생간환 복용 후 간 기능검사의 주요지표들이 감소하며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검사 결과 간 건강이 나빠지면 수치가 올라가는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요소(AST), 알라닌 아미노전이요소(ALT),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가 각각 평균 13.4IU/L, 16.9IU/L, 34.1IU/L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국제전통대체의학 컨퍼런스’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

김미령 자생척추관절연구소 김미령 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한약에 대한 오해를 풀고, 다량의 진통제 복용으로 간 기능이 약화된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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