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오는 2016년 충남 천안시 내 4성급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서 외국인투자기업의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27일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430번지 일원에서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 천안호텔’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동구 도 투자입지과장을 비롯한 도 관계자와 신라스테이 박상오 대표이사, ㈜솜마씨앤디 박선영 대표이사 등 업계 관계자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지 2015.4㎡에 지하3층~지상15층 규모로 들어서는 신라스테이 천안은 312개의 객실과 컨벤션센터, 레스토랑, 휘트니스 센터 등 부대시설을 갖춘 호텔로, 오는 201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비즈니스호텔 유치는 그동안 정주 여건 및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바라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요청에 따라 도가 추진해 온 것으로, 지난 2012년 비즈니스호텔에 대한 수요조사에 이어 호텔신라와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거둔 성과다.
천안·아산 지역은 외국인투자기업이 도 전체의 70%인 190곳이 입지해 있는 곳으로, 이번 비즈니스호텔 건설로 편리한 숙박 기능과 비즈니스 환경 제공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내 숙박시설 부족으로 국제회의와 전국 단위 행사는 물론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 여행업계도 천안에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설 경우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유치를 위한 인바운드 상품 개발에 새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이동구 도 투자입지과장은 “이번 비즈니스호텔의 건립으로 천안, 아산 지역의 외국인투자기업 비즈니스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국제행사 유치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가 기대된다”라며 “호텔이 건립될 때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로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 동탄과 올 10월과 2015년 5월 오픈 예정인 서울시 역삼동, 울산시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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