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하는 군산시간여행이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9월에 가볼만한 가족여행지'로 군산시가 선정됐다.
'이달에 가볼만한 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여행기자, 여행작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매월 각 지역의 관광명소를 선정하여 홍보하는 사업으로 관광공사에서 월별 테마를 정해 발표해 오고 있다.
이번 테마는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2박3일 일정으로 가족끼리 떠날 만한 여행지를 선정한 것으로 “1930년대로 떠나는 군산시간여행”이란 주제로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주변일대가 선정됐다.
시 는 2009년부터 식민지배의 가슴 아픈 기억을 미래세대가 되돌아볼 수 있게 하고자 근대문화유산벨트 사업을 추진했으며, 일제강점기를 비롯한 근현대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교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는 차별화된 문화관광 정책으로 군산만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근대역사문화 자원을 복원하고, 이를 통하여 일제 항거문화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군산의 혼이 담긴 컨텐츠를 개발한 점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군산여행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고, 홍보물 신청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 “앞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다시 찾고 싶은 군산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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