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소방방재청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시에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을 예상해 안전사고 주의를 27일 당부했다.
주의해야 할 야외 안전사고로는 벌쏘임·뱀물림·예초기사고 등을 꼽았다.
최근 가을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벌쏘임·뱀물림은 8~9월에 53.7% 발생했으며 예초기 안전사고 발생빈도도 8~10월 사이에 68%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고온다습한 기후가 오래 지속됐고 마른장마가 이어져 말벌 등 곤충의 번식 환경에 유리했다. 따라서 야외 활동시 벌쏘임에 주의해야한다.
소방방재청은 이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짙은 향이 있는 화장품과 밝은 계통의 옷을 피하도록 하는 한편, 뱀물림을 피하기 위해서는 잡초나 풀이 많은 곳은 긴 막대로 미리 수풀을 헤쳐볼 것을 조언했다.
또한, 벌초 작업 시 헬멧, 보호안경, 장갑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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