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출생아 3만4000여명…증가폭 1년7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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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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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6월 출생아 수가 1년7개월만에 최대폭 증가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는 3만4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0명(3.0%) 늘었다. 이는 지난 2012년 11월(3.4%)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흑룡해'였던 2012년에 출산이 몰린 탓에 기저효과로 출생아 수 증감폭이 마이너스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4월(1.9%), 5월(0.8%)에 이어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전체 출생아 수는 10만75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1.9%) 늘었다.

산모의 연령별 출생아 구성비는 3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5∼29세 산모 구성비는 1년 전보다 1.5%포인트 떨어진 21.6%였던 반면, 35∼39세 산모 구성비는 같은 기간 1.0%포인트 늘어난 18.7%였다.

6월 사망자 수는 2만7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00명(2.0%) 늘었다.

혼인 건수는 2만4800건으로 1년 전보다 1400건(5.3%)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었다. 이혼 건수는 9600건으로 같은 기간 400건(4.3%) 증가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7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60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1만5000명) 늘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8.3%, 시도간 이동자는 31.7%였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18%로 1년 전보다 0.03%포인트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7146명), 세종(1277명), 제주(981명) 등 11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고 서울(-7519명), 부산(-1609명), 대구(-1400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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