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통위와 KBS노조 등에 따르면 이길영 이사장은 최근 방통위에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의 최종 수리 여부는 청와대에서 결정된다.
이길영 이사장은 이날 오후 4시에 열리는 KBS 이사회의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민희 의원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인사와 관련된 금품수수 등이 문제가 되어 물러난다는 말이 들리기도 하고, 지난 번 KBS사장 선임당시 이 이사장이 밀었던 후보가 낙마하면서 이 이사장의 위상이 급격히 추락했다는 등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KBS 감사, 대구방송 사장, KBS 보도본부장 등을 역임한 이 이사장은 지난 2012년 9월 KBS이사회 이사장에 호선됐다.
이번 KBS이사회 이사진의 임기는 내년 8월 31일까지이며, 이 이사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방통위는 새로운 이사를 선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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