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버스사고 유족 대책위 구성…사고경위 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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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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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내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사진=경남경찰청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곡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린 시내버스 사고 유족들이 27일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내버스 사고 사망자 안모(19), 김모(19), 이모(61), 박모(40), 이모(33)씨 부부 등 5명의 유족은 이날 사고현장 인근에 설치된 합동대책반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 규명을 촉구하며 대책위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운전기사 정모씨에게도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정씨 유족은 대책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유족들은 경찰에 버스업체 관계자 등을 철저히 수사해 사고 경위를 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폭우 속에서도 버스가 운행을 강행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고는 단순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라는 입장이다.

한편 사고 사흘째인 이날 현재까지 버스 탑승자 7명 중 6명이 숨진채 발견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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