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무기한 휴전 합의, 가자지구 주민 “빨리 항복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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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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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팔레스티나 가자지구는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후 이스라엘군에 의해 파괴된 주거지에서 생활재건을 위해 일어나고 있다.

지지통신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으로 전투가 끝나 기뻐하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있는 반면, 하마스에 대해 “빨리 항복했어야 했다”고 분노하는 등 가자지구 주민들의 마음은 복잡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가자지구 동부지역의 한 주민은 2년 후에 완공 예정이던 신혼집이 파괴된 것을 보면서 이 집을 복구하기 위해 드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막막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가자지구 주민들은 이스라엘과의 전투가 종료된데 대해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또 대부분의 가자지구 주민들은 “우리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하마스도 잘 싸워줬다”고 이해를 표시하면서 하마스가 휴전협정의 협상 테이블에서 요구한 ‘가자지구 검문소의 개방, 어업구역 확대, 항공, 항만의 건설은 팔레스티나의 권리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또 다른 가자지구 주민은 “하마스는 조금 더 빠른 단계에서 항복했어야 했다”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 주민은 하마스가 정전교섭이라는 정치게임을 즐겼기 때문에 휴전이 늦어지면서 2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하마스의 태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하마스에 대한 지지율을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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