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은동에 청년 협동조합 공공주택 31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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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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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서울시가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 3탄으로 최저 월 6만원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청년 공공주택 협동조합’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345-3, 345-5번지의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2동을 매입해 1인 1실 20호, 2인 1실 11호 등 총 31호(전용 26~29㎡)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은 임대주택의 자율적 관리, 공동체 형성 등을 목표로 서울시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방안이다.

이번 공급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강서구 가양동 ‘육아 공공주택 협동조합’, 중구 만리동 ‘예술인 공공주택 협동조합’에 이어 세 번째다.

보증금은 1000만~2000만원, 임대료는 월 6만~12만원 등 주변 시세의 40% 수준으로 낮춰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했다.

운영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거주 청년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스스로 사랑방을 운영하고, 공공주택 관리와 공동체 운영을 병행토록 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청년 공공주택 협동조합에 거주할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 대상은 자립 기반이 취약한 만 19세 이상, 35세 미만의 청년 1인 가구(대학생 제외‧2015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다. 월 평균 소득 70% 이하(3인 이하 가구 322만4340원)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급 예정 가구의 1.5배수를 모집해 선정된 예비조합원을 대상으로 9~10월 주거공동체 및 협동조합에 대한 기본교육을 실시하고, 10월 29일 전문가 면접과 입주지원서 평가 등을 통해 입주자 42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입주 신청은 서울시 SH공사 매입임대팀에서 메일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희망주택처 매입임대팀 시프트콜(1600-345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년 공공주택 협동조합은 자립 기반이 취약한 청년과 사회초년생들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함과 동시에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청년 주거문화의 한 유형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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