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79억달러 흑자…29개월째 흑자행진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지난달 한국의 경상수지가 7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9개월째 흑자행진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79억1000만달러였다. 흑자 규모는 6월의 79억2000만 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7월에도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된 것은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6월보다 커지고, 휴가철이었음에도 여행수지 등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7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68억6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흑자 폭은 두 달 만에 전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관기준으로는 7월 수출이 48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4% 늘었다. 선박 수출이 줄었지만 승용차, 철강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수입(통관기준)은 45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8% 늘었다. 소비재 수입이 17% 증가했고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도 각각 4.5%, 4%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 5억80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줄었다.

이는 계절적 요인으로 지적재산권 사용료 수지 등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수입이 큰 폭으로 축소해 전월의 22억3000만달러에서 14억9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3000만달러 적자로 6월(-3억8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98억4000만달러에서 59억2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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