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79억1000만달러였다. 흑자 규모는 6월의 79억2000만 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7월에도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된 것은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6월보다 커지고, 휴가철이었음에도 여행수지 등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7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68억6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흑자 폭은 두 달 만에 전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수입(통관기준)은 45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8% 늘었다. 소비재 수입이 17% 증가했고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도 각각 4.5%, 4%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 5억80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줄었다.
이는 계절적 요인으로 지적재산권 사용료 수지 등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수입이 큰 폭으로 축소해 전월의 22억3000만달러에서 14억9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3000만달러 적자로 6월(-3억8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98억4000만달러에서 59억2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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