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차의 새로운 SUV '올 뉴 쏘렌토'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는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삼웅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쏘렌토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2.0 디젤 모델이 △디럭스 2765만원 △럭셔리 2845만원 △프레스티지 2985만원 △노블레스 313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320만원이며, 2.2 디젤 모델이 △럭셔리 2925만원 △프레스티지 3067만원 △노블레스 3219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406만원이다(2륜 구동, 5인승 기준).
지난 2002년 1세대 ‘쏘렌토’ 출시 후 2009년 선보인 ‘쏘렌토R’을 거쳐 5년 4개월 만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쏘렌토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기아차의 최신 기술력이 모두 집약된 월드 프리미엄 SUV이다.
'급이 다른 SUV'를 상품 콘셉트로 △당당함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내외장 디자인 △차체 크기 증대에 따른 최상의 공간 활용성 △세단 못지않은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감성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으로 인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국산 SUV 최초 유로6 기준을 달성한 친환경 R엔진 등 모든 부문에서의 혁신을 통해 역대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최고의 양산 품질 확보를 위해 올해 초 완공한 글로벌품질센터의 철저한 검증을 거치는 한편, 지구를 약 24바퀴 돈 것에 해당하는 전 세계 110만km의 도로를 달리며 완벽한 상품성을 구현했다.
이삼웅 사장은 "쏘렌토는 지금까지 기아차의 세계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한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3세대 ‘올 뉴 쏘렌토’는 이전 모델의 명성을 뛰어넘어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의 상품성을 추구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올 뉴 쏘렌토는 기아차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 SUV 개발’을 목표로 프로젝트명 ‘UM’으로 개발에 착수, 42개월의 기간 동안 총 4500억원을 투입해 완성시켰다. 아울러 2002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209만여대가 판매되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온 '쏘렌토'의 차명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가 최근 SUV 시장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국내 판매 확대의 모멘텀 역할을 하는 한편, 압도적인 상품성을 바탕으로 기아차의 위상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뉴 쏘렌토는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함’을 바탕으로, 강인하고 당당한 존재감이 느껴지는 외장과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실내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올 뉴 쏘렌토의 외장 디자인은 △매의 눈처럼 날렵한 헤드램프와 입체감 넘치는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로 구현된 강인한 전면부 △역동적인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이 돋보이는 측면부 △균형 잡힌 비례를 통해 안정감이 강조된 후면부를 통해 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고급 중형 SUV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수평형 디자인을 통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 구현 △인간공학적 스위치 배열로 운전 편의성 최우선 고려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 및 소재 적용 등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만족을 제공한다.
올 뉴 쏘렌토는 전장 4780mm, 전폭 1890mm, 전고 1685mm, 휠베이스(축간 거리) 2780mm로 동급 최고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기존 모델 전장 4685mm, 전폭 1885mm, 전고 1700mm, 휠베이스 2700mm).
특히 전고를 15mm 낮추고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95mm, 80mm 늘려 안정감 있는 비례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근 캠핑 등 레저문화 확산에 따라 SUV 선택의 필수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는 공간 활용성까지 극대화했다.
트렁크 공간 또한 기존보다 90ℓ 증가한 605ℓ의 용량을 제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을 구현했다(7인승 / 3열 시트 폴딩 기준).
이와 함께 △1열부터 3열까지 다양한 시트 배열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2열에는 4:2:4 분할 폴딩 기능을 적용해 긴 화물 적재 시에도 여유로운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트렁크 쪽에서 간단한 레버 조작만으로 2열 시트를 접어주는 리모트 폴딩 기능을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올 뉴 쏘렌토에는 국산 SUV 최초로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디젤 R2.0 △디젤 R2.2의 2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R 엔진은 질소산화물(NOx) 정화 촉매와 매연 정화 필터를 탑재해 질소산화물을 기존 대비 56% 저감시켜 친환경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한 ‘올 뉴 쏘렌토’는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2015년 9월까지 한시 적용).
R2.0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3.5km/ℓ로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으며, R2.2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3.4km/ℓ의 공인연비를 갖췄다(2WD 5인승, 18인치 타이어 기준).
아울러 올 뉴 쏘렌토는 정차 중 엔진이 일시 정지되고 출발 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려 공회전을 제한하는 장치인 고급형 ISG 시스템을 국산 SUV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해 도로 주행에서의 체감 연비를 높이고 경제성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변속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변속감 및 가속성능을 구현했다.
올 뉴 쏘렌토는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해 차량의 전체적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먼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 적용 비율을 기존 24%에서 53%로 확대해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또한 △차체 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60m→134m) △차체 측면부 핫 스탬핑 공법 적용 △차체 주요 부위의 연결부 강화 등을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을 향상시켰다.
올 뉴 쏘렌토는 6 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동승석 사이드 및 커튼)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고, 충돌 에너지의 전달 경로를 개선하는 등 국내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최상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보행자 충돌 시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이 국산 SUV 최초로 기본 적용된 것을 비롯해 △저압 타이어의 발생 위치를 표시해주는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충돌 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EFD)’ 등의 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됐다.
아울러 상시 4륜 방식인 ‘전자식 4WD 시스템’ 탑재로 노면상태 및 주행조건에 따른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한편, 커브구간에서 급선회 시 구동력과 제동력을 종합 제어해주는 ‘선회 제동 시스템(ATCC)’을 적용해 차량의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차량 하부의 플로어 언더커버 2.5배 확대 적용 △리어 스포일러 기본화 등을 통해 공력성능을 향상시켜 고속주행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이뿐만 아니라 올 뉴 쏘렌토는 △차체 흡차음재 보강 △엔진 블록 흡차음 커버 적용 △도어 하단부 3중 실링 적용 등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엔진 투과소음, 윈드 노이즈, 로드 노이즈 등을 크게 감소시키며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올 뉴 쏘렌토는 2.0 디젤 모델의 경우 △디럭스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5개 트림으로, 2.2 디젤 모델의 경우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4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외장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펄 △오로라 블랙펄 △실키 실버 △메탈 스트림 △플래티늄 그라파이트 △임페리얼 브론즈 등 6가지를, 내장 컬러는 △블랙 △브라운 컬러 패키지의 2가지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는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중점을 뒀다. 주력 트림(2.0 프레스티지) 기준으로 가격 인상폭을 20만원으로 최소화했다.
또한 주력 트림뿐만 아니라 전 모델에 걸쳐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인상폭을 최대 25만원 이내로 하였으며 2.2 모델의 경우에는 선호도가 높은 5인승 모델을 신규 추가해 소비자가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했다.
기아차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올 뉴 쏘렌토를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국내에서 월 평균 5000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국내 5만대, 해외 22만대 등 총 27만대의 올 뉴 쏘렌토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고객층은 삶의 균형을 중시하고 가족들과 야외 활동을 즐기는 활동적인 30~40대 남성으로 잡고, ‘강인한 남자의 존재감’이란 콘셉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 출시와 함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튜온(TUON)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튜온몰’에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고객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바탕으로 나만의 올 뉴 쏘렌토를 만들 수 있도록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올 뉴 쏘렌토 전용 휴대전화 무선 충전 시스템을 비롯해 △사이드 스텝 △루프 박스 △포인트 데칼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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