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제약산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제약회사의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미약품의 품질경영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경기도 팔탄과 평택에 의약품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팔탄에서는 제제연구 및 합성의약품 생산이, 평택에서는 바이오의약품과 세파항생제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두 공단은 제약 선진국의 현지 실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는 한편, 해외 선진국 수출 및 전자태그(RFID)를 통한 철저한 유통관리 등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팔탄공단은 한미약품을 창립 40여년만에 국내 최정상급 제약기업으로 이끈 일등공신이다. 아모잘탄이 출시된 2009년 이후 팔탄공단은 독일·브라질·페루·GCC(중동연합)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실시한 공장실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독일식약처으로부터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 실사를 3년마다 받고 있다. 혈전치료 개량신약 '피도글'은 독일 식약처 실사를 통과해 국내 내용고형제로는 최초로 EU(유럽연합) GMP를 획득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브라질 실사와 MSD·GSK·UCB·박스터·룬드벡·사노피 등 한미약품 의약품을 수입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실사 모두 통과했다.
팔탄공단은 의약품 연구에서부터 생산·유통까지 원스톱에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고형제 생산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평택공단은 한미약품의 바이오의약품, 세파항생제 생산의 전진기지로 최근 식약처의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가입으로 더욱 빛났다.
바이오공단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의 후기 임상 및 초기 상업 생산물량 공급을 위해 381억을 투자, cGMP(미국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급의 생산시설로 증설하고 있다.
세파항생제 공장은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완제의약품 ‘트리악손’의 EU(유럽연합) GMP를 획득하며 수출길을 활짝 열었다.
김태서 평택공단 공장장은 "글로벌 GMP 기준 및 품질보증 시스템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투자가 오늘날 한미약품 품질 경쟁력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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