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영어 말하기 시험인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이 국내 도입 후 처음으로 평일에 시행된다.
YBM 한국TOEIC위원회는 올 하반기 기업 공개 채용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응시기회 확대를 위해 오는 9월 17일 오후 6시 30분에 토익 스피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7일에 시행되는 토익 스피킹 시험은 하반기 기업 채용일정과 맞물려 있다.
현재 토익 스피킹은 주로 주말과 공휴일에 시행됐으나 9월 초·중반에 집중된 기업의 채용일정을 감안해 수험생들의 선택권을 늘려주기 위해 평일 시험을 도입했다는 게 한국토익위원회 측 설명이다.
토익 스피킹은 9월 한 달간 총 8회 진행되며, 9월 1일부터 17일까지는 총 5회의 정기시험이 준비돼 있다. 각 시험의 성적은 시행 후 5일 뒤 발표되며 9월 17일 시험은 같은 달 22일 오후 3시에 발표된다. 이들 시험은 9월 중순 채용을 시작하는 삼성그룹, SK그룹, CJ그룹 등을 지원하는데 이용 가능하다.
한국토익위원회는 9월 17일 시험 접수는 토익 스피킹 홈페이지를 통해서 오는 9월 15일 오후 2시까지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YBM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취업 준비생의 토익, 토익 스피킹 응시가 늘어나고 있다”며 ”취업 준비생들 평일인 9월 17일에 시행되는 토익 스피킹에 응시한다면 9월 중순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기업 공채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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