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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봉사단원 수묵화 등 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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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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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한국전쟁 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곳이었던 한국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쳤던 미국의 평화봉사단(Peace Corps).

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 봉사활동을 하며 틈틈히 1970년대 한국의 모습을 그린 수묵화 전시회가 미국 땅에서 열린다.

주미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내달 5일부터 30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한국의 1970년대: 평화봉사단 자원봉사자가 기억하다(Sketches of Korean Rural Life in the '70s)'란 제목으로 당시 모습을 그린 수묵화와 단원들의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한다.

수묵화를 그린 닐 랜드레빌 작가는 지난 1969년 평화봉사단원으로 전북 김제와 전주, 서울 등지에서 6년간 의료봉사활동을 했던 기억을 되살려 수확을 앞둔 논밭의 풍경과 지붕 위에서 고추를 말리는 모습 등 한국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 기간동안 전시될 사진들은 평화봉사단원들이 모여 만든 '한국의 친구들(Friends of Korea)'의 회원들이 수집한 것으로, 지난 1966년부터 1981년까지 15년간 한국에서 펼쳤던 활동모습을 담고 있다.

개막행사는 오는 9월 5일(금) 저녁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닐 랜드레빌 작가의 작품소개와 함께 '한국의 친구들'의 낸시 켈리 회장이 당시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겪었던 일화도 관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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