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 봉사활동을 하며 틈틈히 1970년대 한국의 모습을 그린 수묵화 전시회가 미국 땅에서 열린다.
주미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내달 5일부터 30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한국의 1970년대: 평화봉사단 자원봉사자가 기억하다(Sketches of Korean Rural Life in the '70s)'란 제목으로 당시 모습을 그린 수묵화와 단원들의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한다.
수묵화를 그린 닐 랜드레빌 작가는 지난 1969년 평화봉사단원으로 전북 김제와 전주, 서울 등지에서 6년간 의료봉사활동을 했던 기억을 되살려 수확을 앞둔 논밭의 풍경과 지붕 위에서 고추를 말리는 모습 등 한국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개막행사는 오는 9월 5일(금) 저녁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닐 랜드레빌 작가의 작품소개와 함께 '한국의 친구들'의 낸시 켈리 회장이 당시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겪었던 일화도 관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