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에 대규모 바다목장과 어촌체험장이 29일 문을 열고 체험객 맞이에 본격 나선다.
도에 따르면, 국가시범바다목장과 어촌 육상체험관 개소식이 이날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서 열린다.
이번에 공사의 마침표를 찍는 국가시범바다목장은 총 면적 7500㏊ 규모로, 남해(여수)와 동해(울진), 제주와 함께 지난 2004년부터 10여 년 동안 추진됐다.
사업비는 337억 원으로 전액 국비다.
바다목장의 주요 사업은 생태 기반 목장과 갯벌 체험어장 조성 등으로, 인공어초 3034개 투하, 조피볼락 등 종묘 6종 808만 마리 방류 등을 진행했다.
육지에는 671㎡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건립했는데, 1층은 어촌체험장, 2층은 바다목장 전시관, 3층은 전망대 등이 들어서 있다.
바다와 육상 시설은 29일 개소식과 함께 일반에 무료로 개방한다.
조한중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개장하게 될 서해 갯벌형 바다목장과 어촌체험장은 수산자원과 해양 경관을 연계,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안에 소규모 바다목장과 바다 숲 등을 조성, 수산 자원 관리는 물론 기후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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