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사고 진상 규명은 물론 희생자 가족에 대해 빠르고 적절한 지원이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민생경제 법안과 세월호 특별법을 분리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과 단식 투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하게 나온 이날 아침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세월호 특별법이 민생경제 법안의 발목을 잡으면서 (국민의) 시선이 싸늘해지고 있다"며 세월호법과 민생법안 분리처리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 심리 지수가 차츰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런 게 실물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민생경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세월호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단원고 학생에게 건네고 숨진) 박지영 승무원이 책임졌던 홀어머니와 여동생의 생계도 어렵다고 한다. 문제의 실마리가 추석 전에 꼭 풀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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