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애플의 조립공장으로 유명한 폭스콘(Foxconn) 선전 공장에서 보안 강화로 인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노동감시단체(CLW)는 지난 21일 폭스콘 선전 공장에서 ‘아이폰6’의 보안 강화로 인해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28일 밝혔다.
폭스콘은 ‘아이폰6’의 출시일이 임박해지면서 자체적으로 보안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직원을 대상으로 엄격한 보안 검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LW에 따르면 21일 저녁 교대 시간에 조립 공정 근로자와 보안 요원 사이에 말다툼이 일어났고 감정이 격해진 보안 요원이 조립 공정 근로자를 칼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CLW는 이 사건이 애플의 ‘아이폰6’ 보안 강화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아이폰6’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6’의 4.7인치 모델, 5.5인치 모델 등 각종 관련 사진이 유출되고 있다.
애플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 요원 200명을 고용하고 중국 정부에 유출자 수색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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