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내 모습 감추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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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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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비디오' 차태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차태현이 영화 '슬로우 비디오'에서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차태현은 2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 제작보고회에서 "나의 모습을 많이 감추는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신경 쓴 게 연기를 하다가 감독님이 '이번에는 태현 씨가 나온 것 같다'고 해서 다시 연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나의 모습을 많이 감추는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차태현은 '슬로우 비디오'에서 뛰어난 동체시력 때문에 어릴 때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20년 동안 TV 드라마만 보며 칩거하다 불현듯 TV 속 인물이 아닌 '진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 지 궁금하다'며 세상 밖으로 나오는 여장부 역을 맡았다.

'슬로우 비디오'는 영화 '헬로우 고스트'를 통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감독 대열에 합류한 김영탁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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