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공모를 거쳐 선임된 기관장까지 포함되면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박영부 도 기획조정실장(사진)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에 대한 일괄사퇴를 받기로 하고,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날 “우선 일괄사퇴를 받고,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겠다. 기관장 재신임 여부 결정은 무조건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며 “해당분야의 전문성·경력·능력 유무의 검증을 통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관장 사퇴 시기를 두고 “오는 29일까지 일괄사직서를 받아 다음달 5일까지 재신임 여부를 결정한 뒤 다음달 중 기관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관장 선임 절차 및 검증’에 대해서는 “공무원들의 내부 방침에 따르겠다. 내부에서 결정하면 최종은 도지사가 판단하게 된다” 며 “현재 진행중인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도 참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산하기관으로는 제주개발공사,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발전연구원,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4.3평화재단,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등 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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