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몬드를 꾸준히 먹으면 관상동맥성 심장질환(CHD)이 발생할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캐나다 토론토대학병원 위험요인개선센터는 성인 남녀 27명을 대상으로 전미 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CEP) 제2단계 식단과 함께 매일 정량의 아몬드를 먹게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아몬드 섭취군과 아몬드와 유사한 영양성분으로 구성된 머핀빵을 섭취하는 집단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아몬드 섭취군은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줄여주는 혈청중성지방과 올레산, 단일불포화지방산의 농도가 아몬드 섭취량에 비례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아몬드 하루 섭취량을 30g씩 늘릴 때마다 향후 10년간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발생률은 3.5%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영국영양학지’ 최신호에 실렸다.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관계자는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가 심장질환임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 결과는 의미가 크다”며 “최근 진행된 여러 연구 역시 나무에서 자라는 견과류의 영양학적 효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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