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전 세계 기업과 빌딩을 쓸어담으며 공격적 인수합병(M&A)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푸싱(復星, Fosun)그룹이 이번엔 일본 도쿄 한복판의 고급 오피스 빌딩을 매입했다.
푸싱그룹이 최근 도쿄 시나가와구 텐노즈 에 위치한 25층짜리 시티은행 센터 빌딩을 매입했다고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이 28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매입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푸싱그룹은 최근 일본 자산운용사 아이데라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일본 부동산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푸싱그룹이 매입한 시티은행 센터 빌딩 경영관리도 아이데라가 전담하게 된다.
푸싱그룹은 최근 전 세계 주요 도시 빌딩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만 영국 런던 로이즈 챔버스 빌딩을 6450만 파운드에, 미국 뉴욕 체이스맨해튼 플라자 빌딩을 7억2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한편 푸싱그룹은 보험업, 자산운용업, 철강업, 부동산업 등을 하는 중국 100대 기업 중 하나다.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유명한 궈광창(郭廣昌) 푸싱그룹 회장은 현재 순재산 32억5000만달러로 포브스 선정 중국 부자 순위 3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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