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5일 폭우로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마을 대부분이 침수되면서 김 모(35·여)씨가 생후 4개월 된 아들과 함께 집 안에 고립된 채 상반신만 겨우 물 밖에 내놓고 구조를 요청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를 목격한 마을 주민들은 밧줄과 고무대야를 가지고 헤엄쳐서 집 가까이 접근했다. 시민들은 4개월 된 아이를 고무대야에 태우고 엄마인 김 씨는 밧줄로 몸을 묶은 뒤 무사히 구조했다.
시민이 물폭탄에 고립된 유아와 엄마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힘을 합치면 자연 재해 속에서도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시민들의 도움 감동적이다", "시민이 고무대야 구조, 조금이라도 늦게 알아차렸다면 큰일 날뻔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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