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후 출시 스마트폰에 스미싱 차단앱 기본 탑재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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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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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국내에서 9월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 모델부터 스미싱 차단앱이 기본 탑재된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SKT는 국내 중소업체와 협력해 개발한 ‘T가드’, KT ‘알스미싱가드 for olleh’, LG유플러스는 ‘알약 안드로이드’를 스미싱 차단앱으로 사용한다.

이들 앱은 사용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홈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배치되며, 이용자가 아이콘을 클릭한 후 사용설치와 이용약관을 동의하면 자동으로 설치·구동된다.

이용자는 다른 스미싱 차단앱을 사용하길 원할 경우 기본 탑재 앱을 삭제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미싱 차단앱으로 ‘뭐야 이 문자’(제조사 잉카인터넷), ‘스파이 수사대’(Widenet), ‘안전한 문자’(안랩), ‘알약 안드로이드’(이스트소프트), ‘엠엔 메시지 통’(인포뱅크), ‘Smishing Defender’(하우리), ‘S-GUARD’(Seworks) 사용을 권고했다.

미래부는 향후 주기적으로 스미싱 차단앱의 성능을 조사·발표, 소비자가 양질의 스미싱 차단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와 KISA는 또 추석을 겨냥해 선물 배송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했거나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KISA(국번 없이 118)로 신고하면 2차 피해 예방법, 백신앱 설치 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스미싱 차단앱을 기본 탑재함으로써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연말까지 스미싱 여부를 판별해 알려주는 스미싱 확인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스미싱 피해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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