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구름빵', 부가가치는 4400억원…백희나 작가 수입은 18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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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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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작가의 '구름빵'[사진='구름빵' 표지]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그림책 '구름빵'이 수천억원의 부가가치를 이뤘으며 백희나 작가에게 턱없이 부족한 수익이 돌아가 논란이 일고 있다.

'구름빵'이 창출한 부가가치는 4400억원이나 작가 백희나 씨의 수입은 고작 185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름빵'은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50만권이나 팔렸으며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도 제작됐다.

출판사와 계약을 체결할 당시 관행에 따라 2차적 콘텐츠 창작권까지 매절한 것이 백희나 작가의 적은 수입의 이유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전집·단행본 분야의 매출액 상위 20개 출판사가 사용하는 불공정약관 조항들을 바로잡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위는 지금까지 애니메이션, 뮤지컬, 연극, 전시회 등 2차적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한번에 영원히 출판사에 매절하도록 돼 있는 약관을 저작자가 출판사에 양도할 권리를 선택하도록 하고 별도의 명시적 특약을 작성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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