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버스 실종자 1명 거제 해안서 발견

[사진=경남경찰청]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린 창원버스에서 실종됐던 1구의 시신이 거제 해안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실종자 7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28일 오후 6시 40분께 경남 거제시 가조도 사등면 창호리 신교마을 해안가에서 가조도 해경민간대행신고소장 김모(53)씨가 진동 시내버스 마지막 실종자 윤모(67·여)씨의 시신을 발견, 창원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보내 시신을 수습했다.

윤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사고가 발생한 하천과 인접한 해안에서 16㎞ 떨어진 곳이다.

해경은 이 사고를 수사 중인 마산 중부경찰서에 시신의 인상착의, 의복, 치아 등을 의뢰한 결과 윤씨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곡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71번 시내버스가 휩쓸리면서 타고 있던 운전기사와 승객 7명 가운데 6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나 윤씨는 찾지 못해 해경 등이 나흘째 수색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