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어린 시절, 호기심 가득한 장난꾸러기 데니스 홍이 로봇 박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생생히 담겨 있다. 어머니 배 속에서 하도 장난을 쳐서, 아버지가 만화 '개구쟁이 데니스'의 주인공에서 이름을 따왔을 정도였다. 마법 약을 만들겠다며 부엌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하고 가전제품을 분해하고 그 속을 샅샅이 살펴보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왜?'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해 '번뜩이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생각의 틀을 깨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로봇을 만들어낸 그의 재능은, 바로 즐거움에서 출발한다.
어린 시절 본 공상 과학 영화 '스타워즈'는 그가 '꿈의 로봇'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우주선들의 전투 장면, 신기하게 움직이며 인간들을 돕는 로봇들은 본 일곱 살 꼬마 데니스 홍은 그때부터 '로봇 과학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에는 그의 꿈의 성장과 실현을 함께한 로멜라 연구소 로봇이야기를 비롯해 그 꿈을 전파하려는 로봇과학자의 진심을 마주할수 있다.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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