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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워크아웃설…건설사 구조조정 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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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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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중견건설사인 동부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건설사 구조조정에 관심이 모인다.

건설업계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건설 경기 침체로 줄줄이 워크아웃 또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구조조정을 거치면서도 정작 건설사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워크아웃·법정관리 중인 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토목건축업)에서도 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도로 사업을 따내 이익을 내는 건설업 특성상 구조조정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받게 되면 민간공사뿐 아니라 공공공사에서도 수주가 힘들어져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채권단은 사업 지속성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자산매각을 통한 채권 회수에만 신경 써 신규 사업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진행하고 있던 경우에도 추가 자금 투입이 지연되면서 자금난을 겪는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등 구조조정의 본질을 살리지 못한다면 건설업계 도미노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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