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사이언스지’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브로드연구센터와 미국 하버드대 유기체진화생물학과, 영국 에딘버러대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시에라리온에서 발견된 첫 환자를 포함해 이후 24일 동안 감염된 환자 78명으로부터 99개의 에볼라 바이러스 유전체를 얻어 분석한 결과 전염력이 강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테판 가이어 하버드대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유전적 변형이 바이러스의 전염력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 현재까지 3069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중 155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9개월 후 감염자는 2만명을 돌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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