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최상희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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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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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제12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소설가 최상희 씨가 선정됐다. 수장작은 단편 소설집 '델 문도'로 이 책에는 '붕대를 한 남자' '노 프라블럼' '내기' '페이퍼컷' 'missing' '기적소리' '필름' '무대륙의 소년' 등 9개 단편이 실려 있다.

이 상을 주관하는 사계절출판사는 소설가 오정희, 김해원 씨와 평론가 김지은 씨가 심사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단편집으로서는 이루기 힘든 고른 문학성을 보여준다"면서 "작품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매력이 상이하고 공간감도 신선했으며 그 모든 것이 '인간의 마음'을 향하고 있는 것에서 작가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고 평했다.

 책 제목 '델 문도'는 스페인어로 '세상 어딘가'라는 뜻이다. 작가는 9개의 단편에서 한국,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 등 서로 다른 곳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일상을 다채롭게 풀어낸다.

최 작가는 '옥탑방 슈퍼스타' '칸트의 집' '명탐정의 아들' 등의 청소년 소설을 펴냈으며 2011년 출판사 비룡소가 주는 청소년문학상인 제5회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받았다.

사계절문학상은 역량 있는 청소년문학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2002년 제정됐다. 올해는 응모대상을 장편소설뿐 아니라 단편소설로 확대했다. 시상식은 9월 3일 오후 6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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