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외투기업 2곳, '가포지구 투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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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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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부용, 운동기구 제조업체 스타레포츠

[사진=창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창원시는 경남도와 함께 29일 오전 10시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 2곳과 ‘마산해양신도시 가포지구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신종우 경남도 투자유차단장, ㈜부용 임찬수 대표이사, 미국 소재 스타 레포츠(Star Leports) 박태금 대표이사, 강신길 현대휘트니스센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투자협약서에 서명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르면, 이들 외투기업의 예상 투자금액은 132억 원이며, 신규 고용인원은 88명이다.

창원시는 올해 상반기 가포지구에 총 11개 국내기업과 1개 외투기업을 유치한 데 이어 현재 일본 2개 기업과도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특히 경남도와 함께 지역경제와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수출주도형 외투기업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기업체 면담과 사업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부용은 1987년 9월 설립되어 성산구에서 자동차부품(변속기 관련)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일본계 자본 31%를 투자받아 외투법인으로 분류된다. 가포지구에는 총 80억 원을 투입해 약 4234㎡의 부지에 자동차 변속기부품 제조 전용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운동기구 제조업체 스타레포츠의 박태금 회장은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로 성공한 기업인으로, 한국투자를 위해 가포지구 3350㎡ 부지에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총 52억 원을 투자해 헬스기구 제조·판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유통과 그동안 미국 내에서 확보해 놓은 유통망을 활용해 한국의 우수제품 수출의 가교역할을 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오는 9월 중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 상반기 공장건축을 거쳐 201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기업운영에 들어갈 계획을 밝혀 마산권역 경제활성화 및 신규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저성장 경기침체 속에서도 우리시 ‘마산해양신도시 가포지구 투자결정’에 감사드리며, 이번에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차질 없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신규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투자유치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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