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중단에 물꼬 튼 김영오, 정의당까지 단식 농성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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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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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도부 [사진=정의당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당이 29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

28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故)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의 단식 농성 중단을 시작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정의당 등이 잇따라 단식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당 소속 의원 5명 전원은 이날 대표단·의원단 회의를 열고 단식 농성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종민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정의당 대표단·의원단은 무기한 단식을 중단하고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입법 투쟁에 원내외가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김씨의 정치인 단식 중단 요청을 언급하며 “이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무기한 단식 농성을 중단한 정의당은 서울 광화문 광장 등에서 진행되는 ‘릴레이’ 단식 농성에는 참여키로 했다.

김 대변인은 “긴 싸움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자는 김씨의 제안에 함께하고자 릴레이 단식농성을 이어가겠다”며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광화문 농성장과 지역에서 진행되는 릴레이 단식농성에 더 많은 국민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천 대표 등은 지난 20일부터 청와대 분수대와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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