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양신' 양준혁이 북한 아내 김은아의 뜸 치료를 받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29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에서 아내 김은아는 해외 출장을 떠나는 남편 양준혁을 위해 뜸 치료를 준비했다.
김은아는 "뜸뜨고 좀 편안히 자고 내일 또 가야지"라며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게다가 양준혁이 내심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자 김은아는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북한에서 간호전문학교 다니면서 배웠다. 나한테 몸 한번 맡겨 봐요. 잘 할 수 있어요"라고 양준혁을 안심시켰다.
김은아는 조심스럽게 불을 붙인 뜸을 양준혁의 배 위에 올리고나서 "11시간 동안 (비행기가) 무사히 가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다.
하지만 김은아의 정성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에 두 사람 모두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뜸을 놓았던 양준혁의 배와 배꼽 주위에 선명하게 뜸 자국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내 김은아는 민망함에 남편 양준혁과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 양준혁은 아내의 반응에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했고 뒤늦게 뜸 자국을 발견하고서 "이게 뭐야. 내가 못 살아"라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김은아는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하며 남편에게 "미안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라고 용서를 빌었고 양준혁은 허탈한 웃음으로 아내를 너그러이 용서하는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양준혁 김은아 커플의 뜸 치료 이야기는 29일 밤 11시 방송되는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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