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은 29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 사는 한 마성이 법으로 수입이 금지된 대형 달팽이 1200마리 이상을 들여오다 적발돼 전량 압수됐다고 미 연방 농업부를 인용,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이 남성이 이 대형 달팽이를 판매하려 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은 지난 6월부터 SNS를 통해 대형 달퍙이가 거래된다는 정보를 입수, 뉴욕 롱 아일랜드에서 200마리가 거래된 것을 적발하고 이어 인디애나와 펜실베이니아, 뉴욕에 팔려나갈 대형 달퍙이 1천여 마리를 적발하게 됐다.
한편 이 대형 달팽이는 크기 뿐만 아니라 식성이 좋아 주변에 먹을만한 것은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1년 플로리다 마이애미 26개 지역에서는 14만1000여 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한편 이 아프리카산 대형 달퍙이는 법으로 수입이 전면 금지됐지만 일부 미국인들은 여전히 식용과 관상용으로 이것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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