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 잡겠다'는 이유로…불에 달군 숟가락, 후임 팔에 지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8-30 09: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윤일병 사망 사건이 터지면서 군 가혹행위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군기를 잡는다며 숟가락을 달궈 후임에게 화상을 입힌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군당국은 29일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도 포천의 한 부대 소속 조모 상병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군기를 잡는다는 이유로 소대 후임병 9명을 수시로 집합시켜 가슴과 배 등을 때렸다. 특히 조상병은 라이터로 달군 숟가락을 후임병 팔에 지져 2도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최근까지 가혹행위를 당한 후임병은 부대 소대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소대장은 헌병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군 수사기관은 폭력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선임병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군 형법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