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례식 금수원서 치뤄져...구원파 신도 수천명 집결 예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8-30 12: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30일 오전 10시부터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 안성 금수원에서 치뤄졌다. 장례식에는 일시 석방된 장남 유대균씨 등 유씨 일가 4명을 비롯해 구원파 신도 수천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사진 = KBS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도피 중 숨진채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30일 오전 10시부터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 안성 금수원에서 치뤄졌다. 

이날부터 이틀간 비공개로 진행되는 장례식은 유 전 회장의 조문을 받는 것으로 시작됐다. 빈소는 금수원 내부에 있는 대강당에 차려졌으며, 유 전 회장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구원파는 이날 하루간 조문을 받은 뒤 다음날인 31일 오전 10시 발인할 계획이다. 유 전 회장의 묘는 금수원 뒷산에 마련된다. 

장례식에는 구원파 신도 7000~8000명 가량이 몰릴 것으로 추산되며, 일시 석방된 장남 유대균(44)씨를 비롯해 유씨 일가 4명도 참석한다. 구원파는 유가족과 신도, 유 전 회장의 초청된 지인 이외에 외부 조문객은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 참석을 위해 2일간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유씨의 장남 대균씨 등 유씨 일가 4명 중 3명은 29일 오후 인천구치소에 풀려난 뒤 금수원 내 사택에 머물고 있다.

경찰은 60명을 동원해 이들을 24시간 밀착감시하고 있다. 아울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금수원 인근에 2개 중대 2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하고 구급차도 현장에 대기시켜둔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