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떠나보낸 첼시… QPR 공격수 로익 레미 영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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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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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FC홈페이지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페르난도 토레스(첼시·30)가 세리에A(이탈리아) AC밀란으로 2년간 임대 이적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C밀란과 토레스의 2년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토레스 지난 2011년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59억)를 기록하며 첼시행을 선택했다.

이적료가 너무 과하다는 평가 속에도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출전한 첫해 14경기에서는 1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에서 특급 공격수로 이름이 날리던 토레스의 몸값 거품 논란은 이때쯤 서서히 일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1/2012 시즌에는 32경기 6골에 그치면서 팬들의 원성은 높아져만 갔고 지난 시즌 역시 28경기에 나와 5골 5도움에 그쳤다.

항간에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도 제 몫을 못하는 토레스에 대한 이른바 먹튀 논란과 더불어 방출설까지 나돌기 시작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51)은 영국 현지 한 언론매체를 통해 "토레스는 첼시에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선수다" 이어 "그가 당장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워도 첼시를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있는 골잡이다"라고 밝히며 이적 논란을 잠재우는 듯했다. 

하지만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25)를 영입하는 데 무려 3,200만 파운드를 투자한 데다 디디에 드로그바(36)까지 영입했다. 일각에서는 뮤리뉴 감독이 최근 들어 더욱 막강한 공격진영을 갖추기 위해 퀸즈 파크 레인저스 공격수 로익 레미(27)의 영입을 추진하면서 토레스를 AC밀란으로 보낸 것 아니야는 관측이 흘러 나왔다.

고전을 면치 못한 토레스는 첼시와 2년여의 계약이 남은 상태였지만, 결국 담당 에이젠트를 통해 AC밀란 임대 이적행을 강행했다.
임대 기간은 2년으로 토레스의 잔여 계약기간과 같아 사실상 첼시를 떠나는 셈이다.

한편, AC밀란은 토레스가 마리오 발로텔리(24·리버풀 이적)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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