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독성물질 함유 아기 물티슈 시중 대거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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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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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독성물질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가 함유된 아기용 물티슈가 시중에 대거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대다수 물티슈 업체는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는 업계가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됐던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린)와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를 대체할 성분으로 선택한 방부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의 유독성이 CMIT나 MIT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치명적이라는 점이다.

시사저널은 방부제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식약처의 '독성 정보 제공 시스템'에도 등록될 정도로 유해성이 충분히 입증된 성분’이라고 전했다.

현재 4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등을 통해 현재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들어간 40여종의 아기 물티슈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현재 네티즌들은 앞서 구입한 물티슈 상품에 대한 환불을 주장하고 있으며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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