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가스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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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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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하이난 해역으로 옮겨진 중국해양석유공사 시추장비 '해양석유 981 플랫폼'. [사진=중궈신원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이 남중국해 석유 시추작업 중에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남중국해 석유시추장비인 '해양석유 981 플랫폼' 시추작업 중 남중국해 북부 심해지역인 링수이(陵水) 17-2에서 석유가스층을 발견했다고 반관영통신사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30일 보도했다.

공사 측은 링수이 17-2구역에서 발견한 석유가스층이 대형 가스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심해지역 시추작업 중 처음으로 발견한 가스전이다.

앞서 5월 중국은 남중국해 분쟁도서인 시사군도(西沙群島·파라셀군도) 해역에 해양석유 981 플랫폼을 설치, 석유 시추 작업에 돌입하면서 베트남의 거센 반발을 샀으며 지난달 시추장비를 하이난 해역으로 옮긴 바 있다. 링수이 17-2구역은 중국남부 하이난(海南)에서 150㎞ 떨어져 있으며 평균 작업수심은 1500m다.

중국해사국은 하이난 석유 시추작업이 다음달 30일까지 있을 예정이라며 인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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