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일반 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뮤지컬 위생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법령해설 위주의 위생교육을 한 편의 뮤지컬을 보면서 신나는 노래, 코믹한 연기, 위트있는 대사로 위생관리, 원산지 표기법, 식중독 예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들은 매년 받아야 하는 위생교육 시간이 기다려진다.
올해 뮤지컬은 전국노래자랑 프로그램을 페러디한 전국식당 노래자랑으로 지난 26∼29일까지 안양아트센터에서 관내 음식점 업주 32백여 명을 대상으로 공연됐다.
이번 뮤지컬은 음식점 업주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학적으로 각색 해 업주들이 양심을 지켜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식당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자는 교훈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가 기획과 제작을 맡은 뮤지컬 전국식당 노래자랑은 식중독예방을 위한 철저한 위생관리, 외식업계의 이슈인 카드 수수료, 올바른 원산지 표시 유도, 식중독 예방 및 주방 위생 공개, 남은 음식 재사용 등 4대 사회악(부정불량식품) 근절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김보영 위생과장은 “뮤지컬 위생교육은 교육 효과를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교육받는 영업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영업주에게는 긍지를 심어주고 자긍심을 높여 늘 기대하는 즐거운 위생교육이 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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