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에서 '칼부림', 무장경찰 4명 부상·1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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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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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장, 윈난 등지에서 각종 무장테러 사건이 잇따르면서 중국 당국은 반테러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난 7일 반테러 훈련에 나선 한 중국 무장경찰의 모습.[사진=중궈신원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에서 또 무장괴한이 '칼부림'을 해 부상자가 나오는 비극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중국 윈난(云南)성 원산(文山) 장(壯)족·묘(苗)족자치주에서 검문에 나섰던 무장경찰 4명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고 피의자 1명은 현장에서 사살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왕(新華網)이 30일 보도했다.

윈난성 현지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경(현지시간) 광저우(廣州)와 쿤밍(昆明)을 잇는 고속도로 원산자치주 푸닝(普寧)현 구간에서 검문을 받던 운전자와 승객 중 한 남성이 흉기를 꺼내 경찰을 공격했다. 기습을 받은 경찰이 현장에서 괴한 1명을 사살했으며 당시 검문을 받던 나머지 승객 9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을 피습한 2명의 남성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윈난성 공안 당국은 앞서 3월 쿤밍 기차역에서 '묻지마' 흉기테러로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후 폭력을 동원한 공권력 위협 범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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