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개리보다 임슬옹? "새 월요커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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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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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임슬옹[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런닝맨' 내 새로운 커플이 탄생했다.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녹화는 '숫자레이스Ⅱ-1470'로 진행돼 멤버들이 이색 커플을 이룬 채 미션 수행에 나섰다.

앞서 송지효와 2AM 임슬옹은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천명'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이번 '런닝맨' 게스트로 출연한 임슬옹은 오프닝부터 송지효와의 친분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넓은 놀이동산을 뛰어다니던 송지효가 숨어있던 임슬옹을 찾아냈고, 약 1년여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이 만나자마자 서로를 향해 "너무 반갑다!"고 환호성을 내지르며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오랜 만에 놀이공원을 찾았다는 두 사람은 놀이공원 이곳저곳을 누비며 여느 연인들처럼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겼다. 핑크색 커플티를 입은 두 사람이 각각 토끼 리본과 생쥐 귀 헤어밴드를 나란히 나눠서 착용한 채 똑같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비뚤어진 임슬옹의 헤어밴드를 똑바로 잡아주는 송지효와 송지효의 사진을 휴대전화에 담는 임슬옹의 모습이 실제 연인보다 더 연인 같은 훈훈한 자태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하늘을 날아가는 강도 높은 놀이기구를 타는 내내 꼭 잡은 손을 놓지 않는가 하면, 으슥한 어둠 속에서 미션을 수행할 때는 꼭 끌어안은 채 서로를 의지했다.

하지만 초반 "중학교 때 놀이동산에 자주 왔었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송지효와 임슬옹은 곧이어 공개된 어마어마한 미션에 바짝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한 목소리로 지르는 비명 소리가 온 놀이동산에 울려 퍼지면서 현장을 긴장감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과연 두 사람에게 주어진 공포의 미션은 무엇일지, 두 사람이 미션을 무사히 통과해 사상 최악의 벌칙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드라마를 통해 진작부터 친분을 갖고 있던 송지효와 임슬옹이 보여주는 기대이상의 케미 열전을 기대해 달라"며 "공포의 미션 속에서 더욱 똘똘 뭉쳐 찰진 호흡을 과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31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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