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정청양으로의 건강여행’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청양시장일원에서 개최된,
제15회 청양고추ㆍ구기자축제가 청양군민들을 비롯해 대도시 소비자들, 인근 시·군 주민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축제는 민간주도ㆍ관협력형 축제로 새롭게 거듭나 차별성 미흡과 행정력 낭비 등의 문제점이 거론되던 고추 판매가 농협 전담으로 일원화되고 청양군은 기술 및 행정지원, 홍보 등에 집중하는 효율적 구조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청양의 대표 농산물 고추와 구기자 뿐 아니라 다양한 우수 농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동 동물원과 인형극 등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과 함께 온 어린이들에게도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이 밖에도 세계고추 품종 전시회, 추억의 음악회, 청양Food페어, 김치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축제장에서 만난 한 관광객은 “품질 좋은 청양 고추를 믿고 구매할 수 있어서 매년 축제 때 마다 방문한다. 좋은 먹거리도 사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풍성해 일석이조의 만족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석화 군수는 “올해 민간주도형 축제로 전환되면서 다소 미흡한 면도 있었지만 앞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축제로 지속적으로 발전ㆍ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이 뒷받침해 주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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