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종상)은 전문건설업체 신용평가보고서 조회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울러 조합의 조회서비스를 원도급 종합건설사들이 협력업체 등록․평가 등에 보다 폭넓게 활용토록 하기 위해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종합건설사들의 협력업체 등록·평가 시 조합의 조회서비스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종합건설사들은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우수한 협력사를 발굴해 협력사의 신용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조합원인 전문건설사들은 협력업체 등록을 위해 여러 신용평가기관에서 이중삼중으로 신용평가를 받는데 따른 번거로움과 비용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건설전문 금융기관으로 4조원의 자본금을 바탕으로 4만5000여 전문건설사들에게 건설공사에 필요한 보증과 융자, 보험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합은 매년 4만여명의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신용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증, 융자 등 조합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건설업면허 등록·유지를 위한 보증가능금액확인서를 발급·관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A3(안정적) 신용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조합은 이미 지난 1993년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는 전면적인 신용거래를 실시해 오고 있다. 아울러 신용평가 모형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신용평가 모형을 개선해 왔으며, 특히 올해에는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기평플러스 및 MCG컨설팅과 공동으로 8개월에 걸친 연구용역을 통해 신용평가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조합은 개선된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전문건설업체들의 신용상태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보고서 조회시스템을 개선했다.
조합은 신용평가보고서 조회 시스템의 대외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시공능력 상위 종합건설사들을 직접 방문해 조합 신용평가 및 조회 시스템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홍보브로슈어를 주요 종합건설사들에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조합 신용정보팀 관계자는 "조합은 전문건설업 특화 금융기관으로서 전문건설업체에 대해 국내 어느 기관보다 방대한 데이터와 평가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합의 신용평가보고서는 전문건설업체들에 대한 차별화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한다"며 "조합의 신용평가보고서 조회 서비스를 통해 종합건설사들은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협력업체를 선별 발굴하고, 조합원사들은 중복 신용평가에 따른 업무와 비용 부담을 덞으로써 건설업계에 효율적인 신용거래 문화를 정착하는데 일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합의 신용평가보고서 조회 서비스는 인터넷(www.creditrp.co.kr)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조합 신용정보팀(02-3284-20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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