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데이터 사용량 10만TB 돌파…4G LTE로 시장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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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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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휴대전화의 데이터 사용량이 지난달 처음으로 10만테라바이트(TB)를 넘었다.

또 휴대전화 데이터 사용량의 대부분이 4세대(4G) 이동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31일 발표한 7월 이동전화 단말기별 트래픽 현황에 따르면 휴대전화 전체의 트래픽은 10만2182TB를 기록했다.

서비스별로는 4G 스마트폰이 9만3746TB로 전체의 91.7%를 차지했다. 이어 3G 스마트폰이 8368TB, 2G와 3G 피처폰이 67TB를 각각 기록했다.

휴대전화 전체의 트래픽은 올해 초 7만2938TB를 기록했으며 이후 급증세가 계속됐다.

LTE 데이터 사용이 크게 증가한 것이 이런 급증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4G 가입자의 트래픽은 지난 5월 처음으로 7만TB 선을 돌파했으며 그 이후로도 매월 1만TB씩 늘어나며 6월 8만3644TB, 7월 9만3746TB를 기록했다.

반면 3G 트래픽은 계속 감소했다. 2012년 7월 4G(1만5501TB)보다 높은 2만2611TB를 기록했던 3G 트래픽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같은 해 10월 4G에 추월당했다.

지난달 기록을 보면 4G 트래픽(9만3746TB)이 3G 트래픽(8368TB)의 10배 이상을 기록했다.

4G 트래픽이 이처럼 급격히 증가한 것은 이동통신 3사가 LTE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통3사는 지난 4월부터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고 경쟁에 나섰다.

이와 함께 가입자 구성이 4G로 재편된 것도 데이터 급증에 영향을 줬다.

7월 말 현재 LTE 가입자는 3326만5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9.4%를 차지한다. 반면 3G 가입자 비중은 계속 감소하며 현재 1590만3000명(28.4%)으로 줄어들었다. 2011년 말 3G 가입자는 3500만명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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