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사돈' 신명수 전 신동방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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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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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수 전 신동방그룹회장]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돈이었던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 30일 오후 6시5분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신명수 전 회장은 식용유 대표 브랜드 ‘해표’를 키워 한국 식품가공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신 전 회장은 1941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기고,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선친인 고 신덕균 회장이 창업한 신동방에 입사해 사장, 회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지난해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노 전 대통령의 추징금 일부를 나눠내기도 했다.

신 전 회장의 장녀 정화씨는 1990년 노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씨와 결혼했으며 2012년 이혼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9월2일 오전 8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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