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29일 중국 산동성 지난(제남)시에서 ‘한-산동성 유학교류회’가 개최됐다.
한중인문공동위원회, 칭다오총영사관, 산동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이 주최, 안동대학(공자학원), 한국국학진흥원, 산동성사회과학원, 공자기금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유가문명의 전승과 창신세미나’라는 주제로 한중양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황승현 칭다오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중국 양국은 앞으로 30년, 50년을 내다보고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를 증진시켜야 한다”며 “특별히 문화와 인적교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회는 박진 전 외무통일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양조명 공자연구원 원장(유가의 포용특징과 세계문명과의 화합), 정진영 안동대학 안동문화연구소 소장(‘종교문화’ 중국의 현실과 한국의 미래), 정병석 영남대학 민족문화연구소 소장(유가의 ‘서양학문의 동양유입’에 대한 문화인식구조와 자야의식의 성찰), 황옥순 산동대학 유가연구원 원장(당대 유가부흥의 사상시야문제)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황옥순 산동대학 유가연구원 원장은 “유학은 새로운 것이 없지만 유학은 항상 새로운 것이다. 이 시대의 유학은 반드시 생활과 존재라는 부분에 역점을 두고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시 한중간 인문교류강화사업이 제의된 후 올해 7월 초 시진핑 주석 한국 국빈 방문시 양국간 인문유대강화사업이 합의, 그 주요사업의 하나로 ‘한-산동성 유학교류회’가 유학발원지인 산동성에서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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