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현대 하이스코)이 일본골프투어(JGTO) ‘RZ 에버래스팅 KBC오거스타’(총상금 1억1000만엔)에서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형성은 31일 일본 후쿠오카의 케야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77타(65·69·71·72)를 기록, 선두권에 1타 뒤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후지타 히로유키(일본)는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량웬총(중국)과 공동선두를 이룬 후 연장 다섯번째 홀에서 이겨 우승상금 2200만엔을 안았다.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 김형성은 3라운드까지도 1타차 선두였다. 김형성은 최종일 전반에 버디 2개를 잡고 1위를 달렸으나 후반 보기 2개를 쏟아내며 연장 일보전에 물러났다.
이로써 2011년 배상문, 2012년 김형성, 2013년 박성준으로 이어져온 이 대회 한국선수 연승행진이 4년만에 끝났다.
량웬총은 우아쉰에 이어 중국선수로는 둘째로 JGTO 우승을 노렸으나 연장전에서 석패했다.
지난주 한국프로골프투어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 챔피언 박상현(메리츠금융그룹)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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