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가 세월호 참사로 아들을 잃은 의용소방대원을 위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눈길을 끈다.
재난본부는 “29일 오후 안산소방서에서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故 이호진 학생의 부친 이용기(안산소방서 의용소방대)씨에게 도내 소방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23,921,450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소방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지난 5월 20일부터 4일간 도내 전 소방공무원의 자발적 참여로 전개됐으며, 모금된 성금은 전액 이씨의 통장으로 입금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직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유가족들이 하루 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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