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7월까지 누계 인허가 실적은 26만4000가구로 전년 동기(21만6000가구) 대비 22%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5년 이후 2012년(28만2000가구)을 제외하고 둘째로 많은 수준이다.
인허가 급증에 따른 착공 물량도 증가 추세다. 7월 누계 착공실적은 25만1000가구로 전년 동기(21만4000가구) 대비 17.2% 늘었다. 인허가 물량 중 당해 연도에 착공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2009년 26.2%, 2010년 31.3%, 2011년 44.6%, 2012년 49.2%로 상승세다.
준공실적은 7월까지 24만2000가구로 전년 동기(19만3000가구)보다 25.3%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준공의 경우 안정적인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준공 물량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단 대규모 택지공급이 이뤄졌던 수도권 외곽이나 일부 지방은 신규 착공·준공 물량이 늘고 착공 대기물량 분양 시 국지적 공급과잉도 우려되고 있다.
반면 직주근접이 가능한 도심지는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과도한 재정비사업 규제 등으로 공급이 제약되는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인허가 물량 중 재정비의 비주은 2008년 15.1%에서 지난해 10.3%로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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